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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0시 50분쯤 '친구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대전 소방당국과 경찰은 수색 작업을 벌였다.
신고 접수 약 4시간 만인 오전 5시쯤 소방당국과 경찰은 보문교 밑에서 10대 A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친구들 5명과 대전천변 인근 정자에서 놀던 A군이 호기심에 물가에 내려가 발을 담갔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전날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대전은 18일 오후 4시30분을 기점으로 대전천 하상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출입로를 막아 접근을 금지했다.
이어 오후 7시쯤 '우리 지역에 많은 비로 인해 하천 유속이 증가해 위험하니 하상도로, 하천변, 징검다리, 세월교 등 차단 중이니 진입하지 마시기 바란다'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