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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취임 후 열린 첫 경영전략워크숍이다. 그룹의 상반기 성과를 돌아보고 하반기 경영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임 회장은 "올해 상반기는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며 그룹의 건전성 관리, 자본비율 안정화 등 리스크 관리에 최우선 가치를 뒀다"며 "기업문화 혁신의 기틀을 다지고 상생금융을 선도하는 등 우리금융의 과감한 변화가 시작된 뜻깊은 기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기업금융 명가 부활,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재무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에 대해서는 조병규 신임 우리은행장 등 자회사 임직원들과 토론하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임 회장은 "기업금융의 강자가 되기 위해 영업력 강화는 물론, 여신 심사와 관리 방안도 철저히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최근 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요 IT(정보기술) 서비스를 자회사 직접 수행 방식으로 전환하는 중대한 결단이 이뤄졌다"며 "IT 거버넌스 혁신 작업에 전 그룹이 공감대를 갖고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