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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음독자살의 주요 수단인 농약을 집안에 방치하지 않고 잠금장치가 있는 보관함에 넣고 사용해 충동적인 음독사고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군은 2019년부터 4년째 농가 300가구를 직접 방문해 정기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 기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마을의 음독자살률은 0%로 보급마을 주민 97%가 "농약안전보관함이 농약사고와 음독자살 차단에 도움이 된다"라며 큰 호응을 보이고 있고 올해는 잔여농약 처리방법 안내 스티커 부착과 함께 정신건강 상담과 마을별 집단 프로그램도 진행해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군은 읍면 농약판매점 24곳에 방문해 농약 구매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잔여농약 처리방법 스티커를 부착하고 농약 판매 시 자살 위험성이 있는 고위험군을 발견할 경우 의료기관 및 센터 연계를 당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한 농약관리 문화가 형성돼 농가의 실질적인 자살예방 효과를 기대한다"라며 "자살예방을 비롯한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정신건강 소외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