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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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는 자살 유족들이 애도 과정 동안 겪는 슬픔, 우울감 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자살 유족 심리지원키트를 제작·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자살 유족은 일반인 대비 우울증 발병위험이 8.3~9배 높다. 대부분 사회적 낙인과 편견으로 일반적인 사망과 다른 애도 과정과 심리, 사회적 고통을 경험한다.
키트는 △아로마롤온 △아로마버너 △유기농 허브차 △유족 도움서 등 자살 유족들의 일상생활 복귀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물품들로 구성됐다. 키트는 도봉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자살 유족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자살 유족 전담인력을 채용해 유족에게 6주간의 애도상담을 하고 있다. 심리상담 서비스 외에도 일시 주거비, 법무사·노무사 초기상담 비용, 유족 자녀 학자금, 특수청소비 등을 지원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심리지원키트 지원이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유족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회복할 수 있도록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