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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50년 경과 시설 노후 저수지 본격정비 추진...2024년까지 170억 투입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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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3. 06. 14. 10:33

노후저수지 9개소 제방 보강, 사석 정비, 제방 차수그라우팅
고흥군청
전남 고흥군 청사 전경.
전남 고흥군이 시설 노후화로 기능이 저하된 저수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노후저수지 9개소에 170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정비를 추진한다.

14일 고흫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농업용 저수지는 축조된 지 50년 이상 경과된 노후시설로 시설 노후도가 심해 제방 누수 우려가 있고 태풍, 집중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에 취약해 저수지 개보수가 시급한 상황이다.

군은 위험도가 높은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 보수에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행안부와 전남도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건의해 지난 1월 사업 대상지구로 확정돼 이번 '재해위험 노후 저수지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군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170억원(국비 25억원, 도비 100억원, 군비 45억원)을 투입해 사업 대상지인 △도화면 이목동제, 지등제, 사동제 △과역면 내백제, 가산제 △남양면 남양제, 화담제 △대서면 금당2제, 중남제 등 9개소에 제방 보강, 사석 정비, 제방 차수그라우팅, 취수시설 설치 등의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현재 설계용역과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사업을 발주했으며, 이달 공사계약과 함께 본격 사업을 시행해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시설 개선에 나서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130ha의 농경지역에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함께 제방 붕괴위험 등 위험요인이 해소되어 주민들의 영농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노후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을 적기에 보수하고 보강해 재해예방 능력을 강화하고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영농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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