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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대표관광상품은 여기’ 왕중왕전 본격 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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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태 기자

승인 : 2023. 06. 13. 15:51

2개 시군 연계 권역상품, 단일시군 상품 6개 본선 진출
5.안동 병산서원 전경
경북도가 '2023 경북 대표관광상품 왕중왕전 공모'를 통해 대표관광상품 1개를 선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사진은 세계문화유산인 안동시 병산서원 전경. /제공=경북도
경북도는 '2023 경북 대표관광상품 왕중왕전 공모'에서 6개 상품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고 13일 밝혔다.

경북 대표관광상품 왕중왕전은 코로나19 이후 회복하고 있는 관광수요와 MZ세대 등 관광트렌드 변화에 따른 경북만의 차별화된 여행상품 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 4월 22개 시군(군위군 제외)을 대상으로 한 달간 공모를 진행해 권역연계형 3개 상품, 단일 시군형 12개 상품 등 15개 상품계획서가 접수됐다.

지난달 서류심사를 통해 9개 상품(권역연계형 3, 단일시군형 6)이 1차 관문을 통과했으며 지난 9일 PT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6개 상품(권역연계형 2, 단일시군형 4)이 왕중왕전 본선에 진출했다.

권역연계형에는 포항시-울릉군(동해안권)의 '동해바다 뱃길따라 울렁울렁 울퐝투어', 경산시-청도군(남부권)의 '소원이 이뤄지려면 경(산)청(도) 어때?'가 선정됐다.
'동해바다 뱃길따라 울렁울렁 울퐝투어'는 포항의 K-드라마 촬영장 순례와 울릉의 생태힐링 투어코스가 결합된 상품이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유명해진 포항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청하시장, 곤륜산과 철로 빚은 예술작품 스페이스워크 등 MZ세대들의 포토존 성지를 둘러보고 크루즈로 울릉도에 들어가 통구미, 대풍감, 나리분지, 관음도 등 생태힐링 투어를 한다.

'소원이 이뤄지려면 경(산)청(도) 어때?'는 소원기도의 핫플레이스 경산 갓바위와 MZ세대들이 좋아하는 청도의 액티비티, 이색카페, 감와인 등 체험거리를 접목한 상품이다.

단일시군형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3대 카테고리를 모두 보유해 세계유산투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안동시의 '3색 유네스코 세계유산 몰아여행', 과일(딸기, 복숭아)따기 체험과 메타세콰이어숲길, 블루로드 트레킹 등 농산어촌을 동시에 즐기는 영덕 '삼촌(농촌, 어촌, 산촌) 여행', 세계유산 지정을 앞두고 있는 지산동고분군 등 가야역사 문화와 가야금 연주, 전통엿 만들기 등 체험상품을 기획한 고령군의 '어메이징 가야', 호랑이가 사는 백두대간수목원과 분천산타마을, 협곡열차로 떠나는 오지체험을 테마로 한 봉화군의 '호랑이야 놀자!'가 선정됐다.

이 6개 상품은 향후 여행전문가들이 상품을 체험해보고 만족도를 평가하는 참가자 평가와 관광박람회 상품 홍보를 통한 참관객 현장평가, 방송사 특집방송을 통한 시청자 평가를 거쳐 연말 최종적으로 '왕중왕(王中王)' 1개 상품을 가린다.

경북도는 왕중왕에 선정된 여행상품에 대해 방송 캠페인, 스팟광고 등 파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고 내년 사업비를 적극 지원해 도 추천 관광상품으로 상설 운영할 계획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왕중왕 공모사업은 '경북'하면 단번에 머릿속에 떠오를만한 히트 관광상품을 발굴하려는 고민에서 시작됐다"며 "시군이 저마다 관광자원의 특장점을 잘 살리고 부족한 부분은 주변 시군과 협업해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물고 자주 방문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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