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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선박 신규 수주 68% 중국에…한국은 선별 수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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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3. 06. 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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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옥포 조선소 전경./제공=한화오션
지난달 전세계에서 발주한 신규 선박 중 68%는 중국에서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신규 수주에서 25%만을 수주하는데 그쳤지만, 현재 수주 잔량이 충분해 선별 수주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79척(206만 CGT)으로, 중국이 52척(68%)을, 한국이 17척(25%)을 각각 수주했다.

선박 발주량 자체는 전월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수준이다. 1~5월 누계 수주는 1373만CGT(502척)이며 한국 474CGT(104척, 35%), 중국713CGT(299척, 52%)로 집계됐다.

5월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9만CGT 감소한 1억1129만CGT이며 이중 한국 3910만CGT(35%), 중국 5113만CGT(45%)를 차지했다. 신규 수주에 비해 수주 잔량은 아직 충분해 선별 수주가 가능한 상황이다.
야드 별로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995만CGT로 글로벌 1위 수주잔고를 보유중이고, 이어 한화오션 옥포조선소,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가 각각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신조선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는 170.1로 전년 동기 대비 10.03포인트 상승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이 2억5900만불,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600만불, 초대형 컨테이선(22~24k TEU) 2억2250만불을 기록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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