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우먼업 인턴십은 서울시와 기업이 손잡고 출산과 육아로 일터를 떠났던 3040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는 인턴십 참여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당초 계획(100개 기업)보다 많은 167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참여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31.1%로 가장 많고, 이어 정보통신업 21%, 도소매·제조업 19.8%, 관광업 8.4% 등 순이다. 근무유형은 전일제가 68.3%, 유연근로제가 28.1%로 시는 일생활균형일자리를 우선 선발했다.
서울우먼업 인턴십은 다음 달 20일까지 서울시에 거주하는 미 취·창업 여성(만 30~49세 우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167개 기업정보와 직무를 보고 2지망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인턴십 참여자는 1차 자격심사와 전문성, 2차 업무관심도, 업무수행 능력 등을 평가하는 서류전형을 거쳐 선발한다.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 1대1 상담을 통해 인턴십 직무 설정과 기업 선택 등을 추천받을 수 있다. 또 육아기 자녀가 있는 엄마들을 위해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사업의 돌봄 서비스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상담·지원한다.
시는 3개월간의 인턴십 종료 후 인턴십 참여자를 정규직(또는 1년 이상 근로계약 체결)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월 100만원씩 3개월간의 '우먼업 고용장려금'을 지원한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 여성들이 우먼업 인턴십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전문 분야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 능력을 펼치길 바란다"며 "경력단절여성들이 출산과 육아 후에도 언제든지 돌아갈 일자리가 있다는 믿음과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력 단절 문제 해결을 위해 내년도 구직지원금과 인턴십 사업규모를 2배 이상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