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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농어촌 학자금대출 연체자 위해 ‘초록사다리 신용지원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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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3. 05. 21. 13:49

한국장학재단에 30억 기탁
농어촌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대상 신용회복사업
이석용 행장 "농촌지역 청년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
NH농협은행, 한국장학재단에 기부금 전달
19일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NH농협은행 초록사다리 신용지원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이석용 NH농협은행장(왼쪽)이 기부금 전달 후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지난 19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한국장학재단과 '초록사다리 신용지원 사업' 일환으로 30억원을 기탁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지자체와 기관 등에서 개별적으로 한국장학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반 학자금대출 신용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농어촌 학자금대출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이에 농협은행은 초록사다리 신용지원 사업을 통해 금융권 최초로 농어촌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를 대상으로 신용회복사업을 실시한다.

초록사다리 신용지원 사업은 농어촌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에게 잔여 채무액(1인당 최대 200만원 한도)을 지원해, 농촌지역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진출과 경제적 재기를 돕는 사업이다. 3년간 약 3500명의 채무 조기상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만 39세 이하 농어촌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이다. 대상자를 세분해 성실상환 노력에 상응하는 보상형, 청년 소액연체자의 전액 상환형, 대출 총액이 많은 경우 상환 의지 평가형으로 나눠 지원한다.

이석용 농협 은행장은 "초록사다리 신용지원 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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