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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에서 열린 시연회에는 이권재 오산시장 및 스마트교통안전과 관계자 등이, 행안부 김성호 본부장을 비롯한 안전관리실장 등 관계자들이 각각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1월 '이태원 참사' 직후 지능형CCTV망 구축 및 확대가 시대적 화두로 떠오르자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범정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사후 대응·복구 중심에서 사전 예측·대응으로 전환이며 정부는 연내 '현장 인파관리시스템'를 구축하고 오는 2027년까지 대다수 일반 CCTV를 AI(인공지능) 기반으로 한 지능형CCTV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오산시 지능형CCTV 관제체계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자 김성호 본부장이 직접 우수 운영사례를 갖춘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를 방문한 것이다.
오산시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는 지난 2013년 12월 개소한 이래 10년 차를 맞이했다. 시는 센터 초기부터 112(경찰), 119(소방) 센터를 연계한 통합플랫폼을 구축해왔으며 지난 2022년 6월 말에 모든 CCTV를 지능형CCTV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야간산불 방화범, 인적 드문 시간대를 이용한 차량털이범, 음주운전자 검거 등의 성과를 냈다.
또한 관제요원 선발 시 시스템을 잘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직렬 중심 시간선택제공무원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IT 전문인력도 함께 배치해 안정적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시연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통합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통해 도시 관제 효율성이 향상되고, 시민이 더욱 안전해질 수 있도록, 오산시가 지능형CCTV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오산시가 타 시·군 대비 기준인건비가 단가가 최하위에 속함을 언급하며 "관제요원들이 임기제공무원 체계로 지속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기준인건비 현실화가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호 본부장은 "오산시의 지능형CCTV 시스템이 이렇게 잘 돼 있는지 몰랐다"며 "앞으로도 정책적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