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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등 발굽을 가진 우제류 가축에만 발생하는 가축전염병으로 예방접종을 하면 항체가 형성돼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병인 만큼 신속한 추가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보유 중인 백신과 19만2000두분 백신을 추가 확보해 우제류 사육 농가에 공급을 완료한 상태다. 생후 2개월 미만 송아지와 2주 이내 출하 예정인 가축, 예방접종 후 3주가 지나지 않은 개체 등을 제외한 모든 우제류 가축에 추가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완벽한 차단 방역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24시간 운영하고 방역 차량 13대를 동원해 축사 밀집 지역과 도로변, 농장 출입구 주변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해 오염원 유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혈청형이 O형으로 현재 공급되고 있는 백신을 철저히 접종하고 농장 차단 방역을 강화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할 것"이라며 "모든 우제류에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크지만 신속한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최근 여주시의 구제역 항체율은 소 95.5%, 돼지 96.9%, 염소 100%로 양호한 항체 형성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