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CT-P53은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오크레부스(성분명 오크렐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이 치료제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9조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임상 3상에서 512명의 재발 완화형 다발성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CT-P53과 오크레부스 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하게 된다. 다발성경화증은 뇌·척수 등 중추신경계가 손상돼 생기는 신경면역계 만성 염증성 희소 질환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53 글로벌 임상 3상 계획 제출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에 착수하면서, 강점을 보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