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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체험인 흰 지팡이 보행, 점자 스티커 만들기 △지체장애체험인 보치아(패럴림픽 종목 중 하나로 공을 던지거나 굴려 표적구와의 거리를 비교해 점수를 매겨 경쟁하는 구기 스포츠) △청각장애체험인 고요 속의 외침 △정서행동장애체험인 환청 체험, 수어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흰 지팡이 보행 체험은 최근 증가한 개인형 이동장치가 세워져 있는 상황을 연출해 진행했다.
황보라씨(23·4학년)는 "평소 움직이는 킥보드만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시야를 가리다보니 멈춰있는 킥보드도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거리의 장애물들과 장애인이 겪는 불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권윤홍 백석대 사범학부 특수교육과 대표학생(24·남)은 "장애자별 철폐의 날 행사는 저희 과의 오랜 행사지만 아직까지 사회적 편견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아쉽다"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점차 바뀌어 장애인들도 더불어 행복한 세상이 됐음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