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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강릉산불은 사망자 1명 등 26명이 다치고 약 400억 원의 재산피해, 217 가구 5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강릉시는 이번 산불이 기존 타지역 산불과 달리 도심에 인접한 관광지역에서 발생한 도심형 산불로 주택 및 상업시설 피해가 컸고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해 복구기간과 비용 모두 장기간에 걸쳐 크게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먼저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산불화재 당시 현장으로 달려가 강원소방본부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신속한 화재 진압 대응을 논의했고 이후 이재민들을 찾아 위로와 빠른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김지사는 진화 완료 다음날인 12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매일 강릉 산불 피해수습 대책회의를 주관했고 18일 강릉시청에서 강릉산불 피해조사결과 보고회, 강릉산불 긴급주거지원 업무협약식, 이재민 긴급주거주택 현장점검 등 이재민 피해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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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도는 전국 시도와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전국의 공무원 교육기관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내 산불피해 지역인 강릉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고 서울관광재단이 오는 24일 강릉시를 찾아 세미나 등을 열어소비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국관광공사 등 도내 공공기관도 강릉에서 각종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릉시는 산불이 대표관광지인 경포를 중심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혀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상품권 할인 판매와 공공배달앱 쿠폰 발행으로 피해 지역 내 소비 진작에 힘쓰고 피해소상공인에 대한 금융·보증 지원을 통해 경제활동 재개를 돕고 있다.
또한 지난 16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렸던 '2023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산불피해지역 강릉, 관광이 최고의 자원봉사입니다"라는 배너기를 걸고 행사참가자들에게 강릉관광을 적극 홍보했다.
시는 18일 호소문을 통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릉시 안현동, 저동, 경포동, 사천면 산대월리와 순포리 일대 숙박시설, 식당가가 여름 성수기 특수를 앞두고 화마로 인해 폭격을 맞았다며 강릉 여행이 피해 주민을 돕는 또 하나의 봉사활동이자 희망을 주는 아름다운 기부라고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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