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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10일 건설기계 임대차, 조종사 구인·구직을 위한 '건설기계 e-마당'(가칭)을 개발 중이며 타워크레인 부문의 서비스를 우선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간 타워크레인을 포함한 건설기계를 임대차할 때는 주로 시공사와 지역 임대사가 계약을 맺어왔다. 이에 건설기계를 맞춤형으로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경우 노조가 소속 노조원의 채용을 건설사에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건설기계 e-마당'은 건설안전종합정보망에 구축됐다. 이를 통해 건설기계 임차, 임대 및 조종사 구인·구직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타워크레인의 경우 건설사와 임대사가 각각 타워크레인 제원과 작업 지역·기간·가격 등 임차·임대 정보를 시스템에 올리게 된다. 이후 원하는 조건을 검색창에 넣어 건설사는 임대정보를, 임대사는 임차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조종사는 조종 면허·근무 지역·경력 정보를 플랫폼에 올릴 수 있다. 건설사·임대사가 올린 구인정보 검색도 가능하다.
국토부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오는 6월말까지 정보제공 대상을 모든 건설기계(27종)와 스마트 안전장비 및 가설자재 등으로 단계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건설사·타워크레인 임대사는 자유롭고 신속하게 필요한 타워크레인과 조종사를 사용 및 채용할 수 있고 조종사도 본인이 원하는 근로 기간·지역을 찾을 수 있는 등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