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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는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447야드)에서 계속된 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등으로 2타(2언더파 69타)를 줄였다.
김효주는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1위인 중국의 인뤄닝에 2타 뒤져 있다. 2타 차는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는 스코어여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효주는 작년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LPGA 통산 6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김효주는 전반 버디만 3개로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11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아 한때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그러나 13번 홀(파3)에서 1타를 까먹는 사이 인뤄닝은 12∼14번 홀 3연속 버디에 이어 16번 홀(파5) 버디를 더해 역전했다.
김효주는 "마지막 날은 샷이 조금 더 잘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은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 공동 17위로 3라운드를 끝냈다. 현재 세계 랭킹 3위 고진영이 이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하면 현재 1·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넬리 코다(미국)의 결과에 따라 세계 1위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2위권과 격차가 7타나 벌어져 당장 1위 도약을 기대하기는 힘든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