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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김휘권 기자 |
T1이 VCT 퍼시픽 리그 2연승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1일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리그' 2주차 7경기에서 T1이 태국 탈론 이스포츠(Talon Esports, 이하 TLN)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제압했다.
1세트 어센트에서는 T1이 13-8로 TLN을 잡았다. T1은 지난 경기보다 더욱 세밀한 운영과 팀합을 선보이면서 확실히 물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밴'의 폼이 지난주보다 올라왔으며, '제타'가 판을 까는 한편 '사야플레이어'가 판을 쓸어담는 등 유기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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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라운드 상대의 흐름을 끊는 샷을 보여준 T1 '사야플레이어'.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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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플레이어는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를 끊어주며 퍼스트 킬 5회, 총 22킬, ACS(평균 전투 점수) 284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반면 TLN '팻'이 퍼시픽 리그 처음으로 '게코'를 꺼내들었지만, 별다른 활약은 보여주진 못했다.
2세트 헤이븐에서도 T1의 압도적인 모습이 이어졌다. TLN은 시야가 좁은 운영을 보여준 반면 T1은 입맛대로 플레이하는 완성도 높은 플레이를 보였다.
T1 '먼치킨'은 특유의 스킬 활용 능력과 게임을 읽어내면서 살림꾼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이와 함께 '사야플레이어'는 20킬, '제타'는 18킬을 올리면서 전장을 휩쓸었고 ACS 역시 각각 288점, 273점을 보여주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 세트에서 T1은 13-6으로 승리했다. T1은 현재 매치 승패 2-0, 맵 승패 4-1, 맵 득실 +3, 라운드 득실 +1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 김휘권 게임담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