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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3800억원 규모 신주 발행...“자금 조달 차질 없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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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3. 28. 17:50

장기 재무적 투자자 통해 3757억원 취득해 출자
sk온의 조지아주 공장
SK온의 조지아주 공장. /제공=SK온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3800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한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화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자금 확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이 3757억원의 신주 발행을 결의했다고 28일 공시했다. SK온이 발행한 신주는 한국투자PE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등 장기 재무적 투자자(한투PE 이스트브릿지 컨소시엄)가 취득해 출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 SK온, 한투PE 이스트브릿지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SK온 투자 유치를 위한 주주간 계약'을 체결하고 최대 1조32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해 말 투자자금 8243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번 출자로 잔여금액(4957억원)에 대한 일부 후속 사항을 진행한다.

SK온의 한투PE 이스트브릿지 컨소시엄을 통해 배터리 사업 투자금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상업은행인 사우디국립은행(SNB, Saudi National Bank)의 자회사인 SNB Capital는 한투PE 이스트브릿지 컨소시엄에 참여해 최소 1억달러(약 1300억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SK온의 자금 확보는 계획한 규모대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SK온은 향후에도 추가적인 외부 투자자 유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SK온의 투자재원 확보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SK온이 지속적인 성장과 실적 개선을 이뤄내고 있어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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