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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모나스는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곳인 기수지역에 주로 나타나는 플랑크톤인데, 피코에리트린이라는 붉은 색소를 갖고 있어 이 생물이 번식할 경우 물빛을 붉게 보이게 하는 현상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화호 상류 장전보, 갈대습지 생태다리 부근에 붉은색 물이 흐르는 것을 확인하고 관계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현장조사를 벌인 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종분류를 의뢰했다.
성분 검사 결과 무해성 적조생물인 크립토모나스로 밝혀졌으며, 인체나 어패류 등 수생태계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유해성이 없어도 시민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측과 함께 공동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크립토모나스의 무해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현상이 소멸 될 때까지 관계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 측과 수질검사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는 등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