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서도 화재…강한 바람에 진화작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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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산림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1분께 경북 영양군 입암면 방전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1ha(헥타르)를 태운 후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고령군 다산면 송곡리 야산에서 오후 1시37분께 화재가 발생해 오후 3시께 진화됐다. 오후 4시56분께 성주군 선남면 관화리 야산에도 불이 나면서 산림당국은 헬기 7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오후 5시48분께 큰불을 잡았다.
전남 화순군 청풍면에서는 오후 3시1시께 산불이 발생하면서 3시간29분 만인 오후 6시30분께 진화 작업이 완료됐다.
같은 날 오후 4시38분께 강원 평창 진부면 신기리 인근에서도 산불이 났다. 불은 바람을 타고 일대로 번져 산림·소방당국은 주변 민가 3가구 거주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현장에는 헬기 4대와 200여명에 가까운 인력이 투입됐으나, 순간 풍속 초속 11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6시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1단계는 예상 피해 규모가 10∼30ha 이상, 평균 풍속 초속 2∼4m 이상, 예상 진화 시간 3∼8시간 이상일 때 내린다.
산림당국은 "관할 내 모든 진화 헬기와 진화 대원, 인접 기관의 진화 헬기와 드론 절반가량을 투입해 신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