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시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대천체육관 지하 1층에 탁구장을 조성하고 1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11일 대천체육관 지하 1층 탁구장에서 김동일 시장과 탁구 동호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천체육관 탁구장은 국비 7억 원을 포함해 10억 원 사업비를 투입해 석면 마감재와 노후 시설물을 모두 철거하고 탁구대를 설치하는 등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조성된 탁구장은 총면적 1522㎡ 규모로 탁구대 30대와 장애인 전용 리프트, 운영사무실, 화장실, 샤워실을 갖췄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토·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휴무일은 매년 1월 1일, 설·추석 연휴이다.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2시간에 1000원으로 1층 관리사무실에서 이용신청서를 작성하고 이용하면 된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지역 탁구인들의 오랜 염원인 탁구 전용 구장이 이번에 조성됐다"라며 "우리 시가 스포츠산업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인 만큼 생활체육을 장려하는 기반 시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탁구장에서는 탁구 동호인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천체육관 탁구장 개관기념 보령시체육회장배 탁구대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