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관광단지, 최신 트렌드 반영 체류형 관광인프라 확충

유교랜드 메타버스 유교체험박물관 구축
관광단지 야간조명과 조형물 설치
엄마까투리 야영장과 상상놀이터 조성
4.5km 생태순환로 조성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는 안동문화관광단지/제공=안동시

경북 안동시가 안동문화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12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안동문화관광단지 활성화 사업으로 △유교랜드 메타버스 유교체험박물관 구축 △관광단지 내 경관조명 및 조형물 설치 등을 추진하고 △엄마까투리 야영장 및 상상놀이터 조성사업 △안동문화관광단지 생태순환로 조성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 추진해 나간다.

시에서는 콘텐츠 노후화로 리뉴얼이 시급한 유교랜드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지역연계 첨단 CT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유교랜드 내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메타버스 연동의 융복합 콘텐츠가 도입되며 새로운 콘텐츠를 구축해 메타버스 유교체험박물관으로 탈바꿈해 9월 재개장한다.

안동문화관광단지는 사업부지가 넓어 단기간에 전면적인 개선이 어려워 올해 전망대 인근에 조성돼 있는 자연학습원과 안동문화관광단지 진입도로와 용상터널을 대상으로 한 야간조명과 조형물을 설치하고 매년 단계적 인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해 야간 체류형 관광지로 특화한다.

또 2020년부터 안동문화관광단지 인근 하늘수목원 부지에 추진 중인 엄마까투리 애니매이션을 배경으로 한 야외놀이터, 물놀이시설, 체험관 등을 조성하는 '엄마까투리 야영장 및 상상놀이터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공사에 들어가 2024년도에 완공될 예정이다.

안동문화관광단지 생태순환로 조성사업은 안동댐과 안동문화관광단지를 보행 동선으로 총연장 4.5km의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완공을 목표로 부지 내에 숲속도서관, 숲속놀이터, 전망대, 포토존 등을 조성한다.

이외에도 유휴부지 군락지 조성과 진입도로를 중심으로 한 수목 이식과 같은 관광단지 경관개선을 위한 사업들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최근 리모델링을 완료한 전망대는 3층 공간을 베이커리로 임대해 올해 초부터 재개장에 들어가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남상호 안동시 관광진흥과장은 "올해에도 안동문화관광단지 일원의 다채로운 사업을 통해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으며 월령교 주변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