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與 전대 투표율 35%에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선택 열풍”

"높은 투표율로 나타난 당원들의 혁신 열망은 결선투표 무대 만들 것"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3일 서울 마포구 채널A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제공=연합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주자 안철수 후보는 5일 전당대회 첫날 투표율이 34.72%를 기록한 것을 두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선택의 열풍이 불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표율 반란, 바닥 당심은 안철수를 향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어제 전당대회 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34.72%으로 대선을 앞둔 2021년 당대표 경선 때 1일차 투표율은 25.83%였다"며 "이때보다도 훨씬 높은 어제의 투표율을 보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선택의 열풍이 불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첫날 표출된 당원들의 혁신 열망은 놀라울 정도였다"며 "전당대회 과정에 있었던 비정상과 불공정을 단호히 심판하고, 반드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당대표를 뽑겠다는 당원들의 의지가 거세게 느껴진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높은 투표율로 나타난 당원들의 혁신 열망은 결국 결선투표 무대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그 무대에서 제가 도덕적이고, 개혁적이며, 총선 승리를 만들어낼 후보임을 분명히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아직 투표하지 않으신 분들도 꼭 투표해 주셔서 줄서기보다는 열풍이 불고 있는 총선 승리를 향한 전략적 선택의 대열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불러올 수 있는 저 안철수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저는 그동안 이번 전당대회가 친윤이냐 비윤이냐의 싸움이 아니라, 혁신이냐 기득권이냐의 싸움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당원들께서 구태의연한 편가르기와 흑색선전을 심판해 주시고 당의 개혁에 동참해 주시기를 호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