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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봉화군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에는 박영준 광운대학교수, 서덕수 한동대학교수, 도옥 루이엔 호치민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 등 베트남 전문가와 박현국 봉화군수, 인구전략팀장 등 군 관계자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충효당, 재실, 창평저수지 등 베트남마을 조성 사업대상지를 방문했으며 이어 백두대간수목원, 산타마을, 청량산 등 봉화군 대표 관광자원을 견학하고 베트남 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사업의 한-베 문화교류 기능을 강화해 다가오는 신공항 시대에 한-베 양국 간의 우호를 증진하고 국내 베트남 다문화인들의 교류공간으로 활용할 필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했다.
군은 워크숍에서 논의된 사항과 기존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한-베 양국 간의 든든한 가교가 될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사업의 성숙기에 터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사업을 재개하고 사업의 속도를 내려 하니 군민들의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은 베트남 통일 왕조인 리 왕조의 후손인 화산이씨가 정착한 국내 유일의 유적지인 봉성면 창평리 충효당 일대에 리 왕조 유적지 재현 공간, 연수·숙박시설, 문화공연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