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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국립심뇌혈관연구소 장성 설립 ‘국회 유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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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3. 02. 13. 09:56

김한종 군수 국회 방문, 핵심 의원 만나 사업 당위성 설명
반도체 특화단지와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장성 설립 촉구
김한종 장성군수(사진 왼쪽)가 지난 9일 국회를 방문해 민주당 김회재의원(사진 오른쪽)을 만나 반도체 특화단지와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장성 설립을 촉구했다. /제공=장성군
전남 장성군이 국회를 방문해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와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장성 설립 신속 추진을 건의했다.

13일 장성군에 따르면 김한종 군수는 지난 9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무소속 양향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 기획재정위원회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과 면담을 갖고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으로 다수의 지방자치단체가 관심을 갖고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오는 27일 공모 마감을 앞두고 장성 유치에 힘을 싣기 위한 국회 설명활동을 진행했다.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지역으로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기업 간 약속인 'RE100'을 고려했을 때 광주·전남에 반도체 특화단지가 조성돼야 한다는 당위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장성군은 부지 및 용수 확보가 유리해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중풍,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연구와 관련정책 개발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된다.

장성군은 바이오·의료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용이한 광주연구개발특구 장성나노산단 일원이 사업 대상지 적정지역으로 추진하고 있다. 충청권 오송첨단의료단지, 영남권 대구경북첨단의료단지와 함께 삼각벨트를 구축해 국가 균형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성군은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추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한 2023년 정부예산에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을 위한 예산 25억 원이 최종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군민, 전남도민의 숙원사업인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과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겠으며, 한 걸음이라도 더 발로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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