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 22일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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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소기업계와 벤처업계에 따르면 이달 신임 회장을 선출한다.
우선 중소기업중앙회장에는 4선에 도전하는 김기문 회장이 유력하다. 김 회장은 1955년 충북 증평 출신으로 제23·24대·26대 중기중앙회장을 역임했으며 이번에 제27대 중기중앙회장 도전에 나선다.
김 회장이 신임 회장이 되면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중소기업 정책 이슈화 △중소기업 성장생태계 구축 △노동리스크 감소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경제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중기중앙회장은 그동안 국회의원 등 정계 진출에 등용문 역할을 해왔으며 중기중앙회가 최대주주로 있는 홈앤쇼핑 이사회 의장도 겸한다. 이사회 의장에게는 연간 6000만원의 보수가 주어진다. 이런 이유로 중기중앙회장은 '중통령(중소기업대통령)으로 불리기도 한다.
중기중앙회장은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활동비 명목으로 연간 약 1억2000만원을 받는다. 사실상 한 달에 1000만원 가량을 받는 셈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중기중앙회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중기중앙회장은 중기중앙회관 내 별도 집무실과 함께 비서진·운전기사·의전차량(에쿠스·리무진) 등이 주어진다. 정부 행사에서 부총리급 의전을 받고 대통령이 해외 순방 때도 동행한다. 25명의 중기중앙회 부회장 임명권과 함께 중기중앙회 산하 550개 중소기업협동조합들에 대한 감사권도 주어진다.
지난 7일 중기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제27대 중기중앙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 회장이 단독으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제27대 중기중앙회장은 28일 개최되는 '중기중앙회 제61회 정기총회'에서 선거인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으로 선출된다.
벤처기업협회도 새로운 수장을 맞는다. 성상엽 인텔리안 테크놀로지스 대표가 제11대 벤처기업협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대표는 1972년생 경상북도 문경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제43회 무역의 날 100만 불 수출의 탑, 2008년 국무총리 표창, 2011년 산업기술진흥유공 대통령 표창, 2011년 제48회 무역의 날 1000만불 수출의 탑, 2012년 제13회 전파방송신기술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벤처기업협회 신임 회장은 14일 이사회가 있고 24일 정기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확정되면 24일에 이·취임식을 진행한다.
한국여성벤처협회도 윤미옥 지아이이앤에스 대표를 신임 수장으로 맞이한다. 여벤협은 22일 제13대 신임 회장 취임식을 개최한다.
윤 대표는 1964년생으로 현재 여벤협 수석부회장으로 한양대학교 관광학과를 졸업했다. 윤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개발진흥 실무위원,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위성활용위원, 벤처기업확인위원회 위촉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2021년 대한민국 규제혁신 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