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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천 고수부지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새해 소원을 적으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소망했다. 연날리기, LED쥐불놀이로 많은 어린이들이 즐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투호 던지기, 윷놀이 등을 통해 어른들도 옛 추억을 회상하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으며, 전통음식과 귀밝이술을 맛보며 계묘년에는 가족들의 무사건강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많이 보였다.
김충섭 시장은 "풍요를 상징하는 둥근 보름달을 향해 활활 타오르는 달집이 모든 어려움을 물리치고 시민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며, 시민 모두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소망한다"고 했다.
일몰 후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소망이 담긴 소원지를 달집과 함께 태워 보내는 '화합의 달집'이 점화되는 순간 분위기는 절정을 이뤘고 풍요롭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시가 되길 기원하면서 성황리에 축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