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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시에 따르면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은 충전이 필요한 배터리를 탈착 후, 충전시설의 완충된 배터리와 교환하는 방식이다. 교환시간은 1분 이내로 짧아 일반자판기처럼 이용방법이 간단하다.
시는 충전시설 설치, 운영, 유지보수 및 민원응대 등 관리·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시흥시청 누리집을 통해 사업자를 공모 중이다.
향후 충전시설 이용현황을 분석하고, 환경부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을 신청해 2026년까지 약 2000여 대에 달하는 배달용 이륜차를 100% 전기이륜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배달용 내연 이륜차의 운행에 따른 주택가 대기오염 및 소음 급증 등 환경사회적 문제해결과 2050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18년부터 전기이륜차 보급을 지속 확대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시흥시의 전기이륜차 보급 대수는 누적 777대에 달한다. 이는 경기도 시·군 중 가장 많은 편이지만, 전기이륜차는 배터리 충전시간이 길고 1회 충전 주행거리가 50킬로미터 수준으로 짧아 이륜차 이용이 많은 배달용 전기이륜차로의 전환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시는 충전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 차원의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설치에 대한 자체 지원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2050 탄소 중립 실현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하는 전기이륜차 중심의 친환경 배달문화 정착으로 전국에서 가장 조용한 배달문화 도시를 조성하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