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봉화군, 겨울이 더 즐거운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 인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111010005828

글자크기

닫기

김정섭 기자

승인 : 2023. 01. 11. 14:24

동심으로 돌아간 듯 겨울의 낭만 만끽
산타마을 (1)
봉화군 분천 산타마을/제공=봉화군
경북 봉화군의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이 겨울 대표 관광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개장한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은 개장 당일 6500여 명의 인파가 개장식을 가득 채웠으며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1만2000여 명이 방문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산타마을 행사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또 지난달 25일 방영된 KBS 2TV 대표 예능 '1박2일'의 '산타 마을 가는 길' 특집에서도 분천 산타마을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으며 어린이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올해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은 '한겨울의 레드&화이트 크리스마스 파티'라는 주제로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이전보다 더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군에서는 분천역 인근 마을의 지붕을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붉은색으로 칠해 분천 산타마을이 가까워지면 붉은색 지붕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동화 속 그림 같은 풍경이 방문객을 맞이해 외국 마을에 온 듯한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특히 올해는 푸드트럭존을 마련해 먹거리 부분도 보강해 주말마다 열리는 푸드트럭은 추운 날씨에 빠질 수 없는 어묵과 군고구마, 미니 붕어빵은 물론 따뜻한 커피 등을 판매해 간식으로 잠시나마 몸을 녹일 수 있다.
산타마을 (4)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겨울을 즐기고 있다./제공=봉화군
축제장 곳곳에서는 추운 날씨도 잊은 채 다양한 산타 조형물과 사진 찍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산타, 루돌프 등 다양한 조형물들과 사진을 찍으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 겨울의 낭만을 만끽 할 수 있으며 산타마을 곳곳에서 찍은 사진을 분천역 사진관 속 '인생네컷'에서 바로 인화할 수 있어 추억으로도 간직할 수 있다.

분천 산타마을의 마스코트 알파카는 또하나의 볼거리로 알파카 체험농장이 마련돼 메리와 크리스, 마스 3마리의 알파카가 방문객들을 반겨주며 먹이주기 체험을 통해 귀여운 알파카들을 가까이서 보며 교감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다.

이외 산타 우체국에 들어가 엽서를 쓰기, 산타 쿠키를 직접 만들어보는 쿠킹 클래스를 비롯해 관광객들의 신청곡과 사연을 읽어주며 소통하는 미니 보이 라디오 등 색다른 프로그램도 방문객들에게 재미를 더해준다.

군에서는 영주·분천역과 강원도 태백 철암역을 오가는 백두대간 협곡열차에 몸을 실어 눈 덮인 아름다운 백두대간을 감상하는 백두대간협곡열차(V-트레인)을 이용해 분천 산타마을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고 추천했다.

한편 경북도와 봉화군, 코레일,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이 공동 운영하는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은 소천면 분천리 산타마을 일원에서 2월 12일까지 운영된다.

김정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