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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진욱 공수처장 “질적으로 다른 수사기관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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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혁 기자

승인 : 2022. 12. 30. 19:03

"통신자료 조회 논란…4월부터 최소한 범위 시행으로 인권 보호"
"적벌절차 준수·인권옹호 유의…새롭고 바람직한 수사·공소 문화 확립 노력"
[2022 국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정감사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0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30일 배포한 2023년 신년사를 통해 "단지 새로운 수사기관 추가에 그치지 않고 질적으로 다른 수사기관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욱 처장은 "2021년 소의 해에 설립된 공수처는 2022년 호랑이의 해를 지나 2023년 토끼의 해를 맞이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굼뜨게 보일 수 있겠지만, 소처럼 뚝심 있게 일하면서 호랑이처럼 집요하게 정의구현이라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면 머지않은 장래에 국민의 기대를 발판으로 도약할 날이 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올해 공수처가 취재기자 통신자료 조회로 논란을 빚었던 것에 대해 "기존 수사기관의 관행을 무비판적으로 답습해 사건관계인의 인권 보호에 미흡했다"며 "4월부터는 최소한의 범위에서 통신가입자 조회를 시행하는 등 인권 보호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공수처는 적법절차 준수와 인권옹호에 한층 유의하는 새로운 수사 관행을 하나씩 쌓아 올리겠다"며 "바람직한 수사와 공소의 문화를 확립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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