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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는 위생매립장 사용기간 연장과 증설 사업 추진을 위해 13일 조현일 시장과 이재환 주민측 협상단장,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의 입회하에 위생매립장 증설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위생매립장은 1999년 결정·고시된 폐기물처리시설로 설치 계획의 매립용량 281만㎥범위 내에 증설 사용하기로 확정됐다. 그러나 이번 협약에서 양측은 사용기간 18년을 연장해 주민지원기금으로 206억원을 출연하고, 건강검진비와 마을숙원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경산시는 위생매립장 매립용량 증설을 위해 총사업비 27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당초 증설사업은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이 예상됐다. 하지만 주민설명회 등 시와 주민들의 끊임없는 대화와 타협으로 사용기간이 연장되면서 폐기물의 지속적인 매립이 가능해졌다.
이재환 주민측 협상단장은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위생매립장 증설을 철저히 하고 안전하고 깨끗하게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장은 "원만하게 합의한 주민들과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해와 양보로 위생매립장 증설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증설공사 시 최신공법 적용은 물론 주민 감시활동을 적극 보장하는 등 위생적인 매립장 조성에 최선을 다해 남산면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