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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의용소방대원과 소방정책에 대한 소통을 통해 의소대 활동중 발생하는 애로·건의 사항을 공유함으로써 의용소방대의 처우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경기도의회 곽미숙 대표의원(고양6), 김정영 수석부대표(의정부1), 고준호 정책위원장(파주1), 경기도 이진찬 안전관리실장, 조상형 사회재난과장, 파주시 안전기획팀장,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대응과장, 예산장비팀장, 파주소방서장, 조리전담 의용소방대장, 조리여성 의용소방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파주시 조리 전담 의용소방대(이하 전담대)의 활성화 방안, 향후 안전센터 신설과 노후청사 등 근무환경 개선 방안 마련에 대해 논의했고, 의소대 활동에 대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파주시의 경우 전담대가 3곳이 있는데, 최근에 출동건수가 많이 줄고 안전센터가 세워져서 전담대의 활동범위가 축소되고, 동절기(12월~2월) 대기 근무 제외로 인한 근무수당이 축소되는 등 전담대 운영에 큰 어려움이 있음을 토로했다.
곽미숙 대표의원은 "전담 의용소방대와 여성 의용소방대가 소방서와 함께 지역사회 안전지킴이로서의 안전 사각지대를 걷어내는 역할을 해주고 있는 만큼 더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지역소방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의 근무환경 개선과 활성화를 위해서 도의회 차원에서 아낌없이 재정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구가 파주인 고준호 정책위원장도 "단순 출동건수만으로 의소대의 역할을 판단할 게 아니라, 의용소방대가 화재 초기 진화 등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주고 있는 만큼 본래의 운영 취지를 고려해 수당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 외 조리 전담대 청사에 대한 내용 공유와 현황 보고가 이어졌는데, 청사가 1983년에 완공돼 근 40년 가까이 사용하다 보니 심각하게 노후됐으나, 예산부족 등의 문제로 보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도 안전관리실장은 "도에서 시군으로 재정부분은 제외하고 행정부분만 넘어간 상태이므로, 노후청사에 대한 파주시와 경기도 차원의 예산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