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평가 ‘우수기관’ 선정

-하수 재이용활성화와 탄소중립 분야 높이 평가

구리시 관계자들이 2022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 시상식에서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제공=구리시

경기 구리시는 올해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유역청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는 하수도법제69조의2에 따라 환경부가 전국의 공공하수도 관리청을 대상으로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를 평가했다.

이번 실태평가는 경쟁력 있는 하수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2001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환경부가 전국 160개 공공하수도 관리청을 대상으로 공공하수도 공통분야, 하수도 운영 관리 분야, 하수도 정책 분야 등 3개 분야 17개 항목에 대해 서류심사와 실태점검을 진행했고 그 결과 시는 한강유역환경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하수처리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적정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미세먼지와 폭염저감을 위해 I³System(분리막공법)으로 생산된 하수 재이용수를 실개천(건원대로, 장자대로)과 장자호수공원 유지용수, 도로청소시스템 및 재이용수 공급기 용수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시설교체와 신기술 도입 등을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권 목표대비 2만5633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고 올해 7605톤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판매해 1억5573만2000원의 판매수입을 거뒀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구리시의 공공하수도 유지관리 및 수질관리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라며 "향후 2050년 탄소중립실현과 도로청소시스템, 재이용수공급기설치 등 재이용사업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 폭염 피해 예방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선진 하수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