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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민 고흥군수, “우주항공도시 입지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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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2. 11. 22. 11:09

공영민 고흥군수, 시정연설에서 군정 운영방향 제시  (1)
공영민 고흥군수(왼쪽 네번째)가 지난 21일 제311 고흥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민선 8기 첫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군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제공=고흥군
공영민 고흥군수가 지난 21일 열린 제311회 고흥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공 군수는 시정연설을 통해 "취임 후 5개월 동안 고흥의 변화·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전 공직자와 함께 열심히 뛴 결과, 대내외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와 값진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군민 통합 추진과 소통 강화 △군정비전 정립 △활발한 국도비 확보활동 전개 △농수산물 해외 진출 토대 마련 △군민소득과 지역경제에 도움 되는 축제 개최 △어르신 의료복지 강화 등을 꼽았다.

내년 첫 번째 과제로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서 입지 강화'를 강조했다. 우주센터 인근에 우주발사체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을 입주시키고 우주과학 교육·체험 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드론엑스포 개최, 드론 실증도시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어 '첨단 농수축산업 육성을 통한 농어민의 소득 향상'을 위해 최근 완공된 스마트팜 혁신밸리 주변으로 첨단 스마트팜 농수축산 전문단지를 확장해 많은 청년 창업농을 육성하고 수출전진기지화를 꾀한다.

더불어 '선택과 집중을 통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5대 권역별로 1~2개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대규모 숙박시설도 조성하면서, 지역축제를 전국 대표축제로 만들고 먹거리 관광을 활성화한다.

이밖에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구현'과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매진하며, '공직문화 개선과 행정혁신으로 군정의 변화·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다짐했다.

공 군수는 "치열한 경쟁의 시대에서 도태되지 않으면서 지역의 변화·발전을 이루고 누리호처럼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로 도약해야 한다"며, "인구 10만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 예산보다 5.28% 증가한 8470억원이다. 소규모 지역개발 사업과 경상적 경비 편성을 최소화해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발전에 필요한 동력 확보에 비중을 둔 것이 특징이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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