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대차, 美 배터리 합작법인 2026년 1분기 가동…IRA 대응 전략 구축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1121010011616

글자크기

닫기

박완준 기자

승인 : 2022. 11. 21. 17:06

호세 무뇨스 "IRA로 인한 보조금 축소 우려 안해"
clip20221121170149
현대차 양재본사 전경./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을 오는 2026년 1분기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 각각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연내 합의를 이루기로 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의 문제로 계획에 차질이 생겨 당초 예정보다 가동 시점이 느려질 것으로 보인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는 지난 17일 국내 14개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신용평가사 간담회에서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을 2026년 1분기 가동할 계획"이라며 "가능한 많은 전기차를 미국에서 생산하기 위해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업계는 현대차가 오는 2025년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을 가동해도, 1년 간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를 공급받아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전기자 전용 공장을 오는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무뇨스 사장은 현지에서 생산된 배터리의 공급 공백기에 따른 보조금 미지급 우려에 대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현대차의 전기차 세액공제(보조금·대당 7500달러) 축소는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며 "아이오닉 5의 가치가 경쟁 차종보다 7500달러 높다"고 일축했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부터 미 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기준을 맞추기 위해 현지 생산 가속화, 상업용 차량 판매 등의 전략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렌터카 등에 법인용으로 차량을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 향후 판매 방법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완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