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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아산시에 따르면 행사가 진행된 신정호 연꽃단지 일원은 '에코 농(農) 파크' 조성 예정지로, 시는 해당 지역이 포함된 신정호 상류 지역을 생태농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부터 해당 지역에 우렁이농법, 오리농법 등 친환경 농법을 활용해 벼를 재배하고, 전통 방식의 무동력 생태농업을 통해 전통 농업을 계승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정호 연꽃단지 일원 '에코 농(農) 파크' 조성 예정지에서 (사)아산도농교류센터가 지난 20일 무동력 전통 벼 베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박경귀 시장과 지역 어린이집 원생, 지역 농업인 등 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석자들은 낫으로 벼를 베고 탈곡기로 벼를 터는 전통 방식의 추수를 체험했다.
특별히 어린이들은 도정, 떡메치기, 방아 찧기, 군밤 굽기 등 다양한 농경사회의 전통을 체험하며 즐거워했고, 자연스럽게 전통 농업 계승의 중요성을 체득했다.
박 시장은 "어린이들과 전통 방식의 벼 수확 체험을 하며 농업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면서 "아이들에게도 수확물의 가치와 농부의 정성을 배운 소중한 경험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의 행사를 확대·발전시켜 생태와 예술이 결합된, 전통방식의 무동력 농법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어우러진 시민 축제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