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를 무대로 펼쳐지는 수상실경공원, 백제 유등 전시 등 이색볼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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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익산시에 따르면 '서동, 백제 왕이 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오후와 심야시간대에 서서동축제의 정체성 강화와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는 특화프로그램을 집중했다.
축제 첫날 서동축제의 어린이 주인공을 선발하는 '서동선화 주니어 선발대회'와 지역의 번영과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기원하는 '무왕제례'를 시작으로 개막행사가 열리고 야간경관 점등이 진행된다.
백제유등 전시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며 낮에도 화려한 색상의 유등을 관람 할 수가 있다. 축제가 종료된 후에도 11월 13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서동공원 야외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긴 주 무대에선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주관의 '몽연 : 서동의 꽃' 넌버벌 댄스뮤지컬 공연과 세종전통예술진흥회 전북지부의 '허균, 함라에 날아들다', 백제문화제재단과 연계한 미마지 오악사 공연 및 지역문화예술단체의 다양한 공연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이색 공연으로 금마저수지를 무대로 물과 자연을 실제 무대 배경으로 사용하는 수상실경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시는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기대해 서동요 전설 체험, 백제무사체험, 키자니아 직업체험, 열기구 타기 체험 등 특색있는 체험활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서동축제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위로와 희망을 얻길 바라며, 백제왕도 익산의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여가는 서동축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더욱 발전된 모습의 축제를 선사하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 대표축제인 익산서동축제를 알리기 위해 지난 17일 서울 홍대와 익산역 광장에서 플래시몹을 펼치며 사전홍보를 진행했다. 또 익산역 광장에 7m에 달하는 대형 마룡이를 설치해 익산방문의 해 홍보와 서동축제 붐업 분위기 조성 중이다.
마룡이는 용의 아들로 태어났다는 서동설화의 전설에서 따온 익산 관광브랜드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