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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청양군에 따르면 선정된 사업은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 등이다.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대한제국 최익현 의병장을 모신 사당 '모덕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4년 연속 선정 사업이다.
군은 2020년부터 외세 침탈 극복과 주권 회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최익현 선생과 의병들의 활동을 뮤지컬로 제작하는 등 선양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24년 준공 예정인 '모덕사 선비충의문화관'과 연계해 애국애족 정신의 현대적 국민운동 승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향교·서원 활용사업은 지난해부터 3년 연속 선정된 사업이다.
올해까지는 청양향교에서만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나 내년사업에는 정산향교를 포함했다.
군은 조선 시대 지방의 중심 교육기관인 향교를 통해 선비정신의 현대적 가치를 조명하면서 전통 정신의 계승을 도모할 계획이다.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은 남양면에 있는 '방기옥 가옥'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1776년 지어진 것으로 전하는 방기옥 가옥은 1985년 충남 문화재자료 제279호로 지정됐다.
조선 시대 양반가의 주택 형태와 살림살이, 가장 한국적인 형태의 카페 '지은'의 독특함을 체험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공모사업을 계속 유치하면서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겠다"며 "프로그램 상설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