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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외벽 도장로봇 현장 투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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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9. 15. 11:20

사진1. 외벽도장로봇
서울 중구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현장에서 진행한 '외벽도장로봇' 파일럿테스트에서 외벽도장로봇이 도장 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중구에 건설 중인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현장에서 '외벽도장로봇' 파일럿 검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외벽도장로봇은 현대엔지니어링과 도장전문업체 제이투이앤씨가 공동개발한 것으로 건물에 설치된 와이어를 따라 수직 승·하강하며 4개의 노즐로 도료를 분사해 원격으로 도장 작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스마트 건설장비다.

현장 근로자에 의한 외벽 도장 작업을 대신해 추락재해 등 안전사고를 원천 방지한다. 특히 분사 작업 중 분진을 최소화하는 분진제어기술을 적용해 도장 작업 시 사람이 일반 페인트 분사 할 때보다 분진이 99% 더 적게 발생했다.

여기에 KCC와 협업해 분진 발생이 적은 전용 도료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적 요소를 적극 고려했다.
생산성과 품질도 향상됐다. 이 로봇은 분당 18㎡의 표면을 도장하는데 이는 현장 근로자가 롤러로 작업하는 것 대비 3배 빠른 속도다. 또 날씨 등의 작업환경이나 근로자의 숙련도 등에 영향을 적게 받아 항상 우수한 작업 결과를 보장해 동일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외벽도장로봇을 향후 활용 가능한 현장에서 적극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건설기술의 스마트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개발에 나선 외벽도장로봇이 비로소 현장에 투입됨으로써 한층 더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인 도장 작업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작업환경을 위한 스마트 건설장비 개발과 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0년 본격적으로 건설 자동화, OSC, 스마트 사업관리, 스마트 현장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마트건설기술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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