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4일까지 접수…50명 내외 선정
숙련도 높은 우수 기술인은 고령화되지만 새로운 인재는 유입되지 않아서 기술 단절이 예상되는 업종이 많은 만큼, 제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한 분야의 기술발전에 기여한 '우수숙련기술인'을 선정,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의류봉제, 기계금속, 인쇄, 주얼리, 수제화(가방포함) 5개분야 21개 직종이다. 5개 분야에서 50명 이내로 선정한다.
한 분야의 기술장인인 '우수숙련기술인'으로 선정되면 인증서 및 인증패가 수여된다. 또 기술개발장려금 100만원도 지급되며, 도시제조업 관련 기술교육원 교육과정에서 생생한 현장의 경험과 기술의 노하우를 나누는 강사로도 활동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동일분야 및 직종의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자다.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3년 이상 거주하거나, 근무지 소재지가 서울특별시여야 한다. 또 동일분야 최고장인, 대한민국명장 선정 경력이 없어야 한다.
추천권자는 자치구 구청장이며, 관련 서식은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메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해당 공고문은 오는 13일부터 서울특별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서류 제출은 방문또는 우편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서울시 우수숙련기술인'을 검색하여 확인하거나, 서울특별시 뷰티패션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선정은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 및 현장실사, 3차 우수 숙련기술인 심사위원회 심사로 진행된다. 최종 심사가 완료되는 12월에 선정자를 발표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제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서울시내 총 7곳에서 '서울솔루션앵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화재 등 재해 위험, 분진, 어두운 공간, 불량한 작업장 등 열악한 제조업 현장의 근무환경개선, 근로자 건강관리, 전문 컨설팅을 통한 경영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서울솔루션앵커'는 도시형소공인의 업종별, 지역별, 성장단계별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거점공간으로, 영세한 소공인들이 개별적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첨단·자동화 장비를 지원해 기존 노동집약적 방식에서 벗어나서 급변하는 기술과 트렌드 변화에 적응해 기업 역량 강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부터 도입하는 '우수숙련기술인' 선발은 그동안 묵묵히 도시제조업 분야에서 오랫동안 지역 숙련기술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숨은 영웅들을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기술인력이 현장에서 자긍심을 느끼면서 일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숙련기술과 경험을 산업의 경쟁력으로 인식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