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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달 13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만리동 광장, 마포구 DMC, 청계광장 등 5곳에서 전국 60여개 시·군 100여 농가가 참여하는 '2022년 하반기 농부의 시장'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착한 농부, 착한 소비'라는 슬로건을 내건 2022년 농부의 시장은 농부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도심 속 직거래 장터다. 지난 5월 11일~6월 17일까지 열린 상반기 농부의 시장은 3만742명의 시민들이 방문해 3억6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장터에서 소비자의 구매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농부의 시장 모든 곳에서 카드 결제와 제로페이 사용이 가능하다. 마포구 DMC와 여의도 신영증권 앞 장터에서는 구매한 물품을 보관해주는 '착한지킴이 서비스'를 운영하며, 마포구 DMC 장터의 '농촌진흥청 신품종 친환경 농산물' 판매 부스에서는 예약구매와 택배발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다양한 과잉생산 농산물 판매전 등 기획전과 볼거리를 제공해 코로나19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 지구촌 빈곤퇴치 캠페인도 병행한다.
직거래장터의 장소별 일정과 참여 농가 등 자세한 사항은 '농부의 시장' 블로그와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상훈 시 행정국장은 "서울시 농부의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시민들에게는 싱싱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하는 장터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