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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30세대부터 100세대까지 공동주택 아이스팩 재활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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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국 기자

승인 : 2022. 08. 24. 14:52

4-2. 경주시,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 소규모 공동주택까지 확대
경주지역자활센터에서 수거된 아이스 팩을 선별 후 세척하고 있다./제공=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처치 곤란한 아이스 팩 확대 수거로 환경오염 예방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주시는 가정에서 보관하고 있는 젤 타입 아이스 팩을 수거해 전통시장 등 필요한 곳에 공급하는 '아이스 팩 재활용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스 팩 재활용을 통해 생활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택배, 배달이 일상화되면서 아이스 팩 사용이 급증해 많은 폐기물이 배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젤타 입 아이스 팩에 사용되는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인 고 흡수성수지는 물에 녹지 않고, 자연분해에만 500년 이상 걸려 토양오염과 수질오염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킨다.

이에 지난해 3월 경주시와 지역자활센터 간 아이스 팩 재사용 위탁처리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관광서와 공동주택 등 총 35개소 수거함 설치로 한해 1만50개 아이스 팩 재사용 성과를 거뒀다.

올 상반기 시민들의 추가 설치요구와 아이스 팩 수요처 증가에 따라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수거함 76개소와 건조소독기 추가 설치로 8월말 현재 8950개의 아이스 팩이 재사용 됐다.

경주시는 30세대에서 100세대까지 공동주택의 경우 10월까지 수요조사를 거쳐 아이스 팩 재활용 수거함을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시에서 일괄 수거한 아이스 팩은 지역자활센터에서 선별, 세척, 소독 과정을 거친 후 전통시장, 식당, 식품업체 등 필요한 곳에 무상으로 제공된다.

박주섭 자원순환과장은 "아이스 팩 재활용이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과 소상공인의 사업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환경을 지키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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