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건설 구찬우 대표는 2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의 사회공헌은 어쩌면 당연한 행위로, 사회의 지탱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며 사회공헌에 대한 평소 소신을 이렇게 밝혔다. 구 대표는 "지역 사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해야 하는 건설업에 몸담고 있으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많은 상황을 마주치게 된다"며 "화재, 질병, 환경오염과 같은 여러 상황을 지켜보면서 특히 소외 이웃과 같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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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대표는 "대방건설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직원들과 함께 고민해 보고 사회와 발맞춰 살아갈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사회공헌의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쓰게 되면서 사람 간 대면 기회와 대화가 줄어들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사람들의 물리적 거리가 멀어졌다"며 "하지만 감정적인 거리는 멀어지지 않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서로 유대감을 더 느끼고 상생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구 대표는 "대방건설의 슬로건 '집에 대한 바른 생각'은 집이 사람의 심적 안정과 신체적 안전을 제공하며 일상과 가장 밀접한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만들어졌다"며 "바른 생각이 담긴 집을 통해 개인과 사회와의 유대감을 쌓고 상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역할을 하는 집이 결국 사람과 사회를 초월해 환경까지도 모두 상생할 수 있게 할 것이며 이것이 바로 올해 사회공헌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목표에 맞춰 개인이 행복과 평안을 얻을 수 있는 집, 사회구성원 모두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집, 친환경적인 집을 제공해 개인과 기업, 사회, 환경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애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주거지에 대한 수리 및 보수 등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을 많이 느낀다"고 강조했다. 건설사인 회사와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구 대표는 "집 보수, 수리 활동에는 도배부터 단열재 교체, 유리벽 교체, 창고 보수, 마당 평탄화 작업 등 여러 작업과정이 필요하다"며 "단열재 교체나 마당 평탄화 사업 등은 고령자들과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에게 현실적으로 체감되는 주거지 환경 개선 사업으로, 다른 것보다 더 신경을 써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여건이 어려운 사람들이 보다 나은 주거 환경에서 집이라는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꾸준히 돕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질적인 측면에서 사회공헌 활동의 수준을 높이려면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구 대표는 "회사 구성원 개개인이 기업의 사회공헌 필요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마음속에 그 필요성이 긍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해 주는 등 사회공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