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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을지연습은 시청을 비롯해 유관기관(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과 중점관리대상 업체에서 800여 명이 참가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실시하는 비상훈련이다. 22일 새벽 불시에 실시한 전 공무원에 대한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현안 토의, 도상연습, 실제훈련 등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을지연습은 코로나19라는 재난상황에서 치러지는 훈련인 만큼 전 근무자 자가키트 검사 실시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여 국가위기 대응역량을 강화한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치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밀양시는 을지연습이 참가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전시대비 훈련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기 위해 지난 16일 통합방위협의회를 겸해 준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22일 연습 첫날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전시직제 편성과 소산훈련이 실시되며, 23일에는 시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해 삼랑진 양수발전소에서 국가 중요시설 테러에 대한 대응 능력 배양을 위한 실제연습이 실시된다. 또한 시는 훈련기간 동안 시민들과 근무자를 대상으로 특수 시책인 안보교육과 헌혈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훈련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은 실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진지한 자세로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을지연습으로 인해 본연의 업무처리가 지연돼 민원인에게 불편을 주는 사례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