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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경산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성창업투자(주)와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과 벤처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내 펀드 결성을 마치고 경산시 중소·벤처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와 지역 유망 스타트 업을 발굴해 경북 형 유니콘 기업 육성에 협력키로 했다.
펀드 규모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출연한 한국모태펀드 100억 원을 포함 총결성액 250억 원이며 주요 조합원으로는 한국모태펀드를 비롯해 경산시 (운용사)대성창업투자·대성홀딩스· 공공기관· 일반법인 등이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참여한다.
투자대상은 지방기업에 20% 이상,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에 60% 이상으로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본격 투자하게 되며 스타트 업이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안정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8년에 걸쳐 진행할 방침이다.
경산시 출자금 15억 원의 200%(30억 원) 이상은 경산시 소재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케 해 관내 기업의 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산시는 임당역세권에 창업·중소기업지원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경북미래융합벤처타운(가칭)'을 조성할 계획이며 시 주도로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해당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기존 융자 위주의 간접지원과 더불어 펀드 조성을 통해 스타트 업에 직접 투자해 청년창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많은 청년이 꿈을 펼치고 미래 경산발전을 이끄는 신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