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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야생진드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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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택 기자

승인 : 2022. 07. 26. 13:53

80대 A씨 최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사망
텃밭 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예방 및 관리 필수
야생진드기 사망자 발생 주의 당부
야생진드기 예방수칙/제공=보건복지부
강원 춘천시는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A씨(81)는 지난 7월 19일 텃밭에서 농사 작업중 발열과 전신 피로감, 두통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고 22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A씨는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23일 숨졌다.

첫 SFTS 사망자 발생으로 시는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주로 텃밭작업, 등산등 야외활동 중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이 야외활동을 하면서 묻혀온 진드기에 사람이 물려 감염되는 2차 감염 발생 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SFTS에 감염되면 많은 환자가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10~40% 정도의 치명률을 보이는 만큼 더욱 조심해야 한다.

SFTS 감염환자는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보고되며, 7월부터 10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은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해 입기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노출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다.

또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으며 용변 보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하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치상율이 20%에 이르는 감염병"이라며 "농작업·등산등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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