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예방 및 관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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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에 따르면 A씨(81)는 지난 7월 19일 텃밭에서 농사 작업중 발열과 전신 피로감, 두통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고 22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A씨는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23일 숨졌다.
첫 SFTS 사망자 발생으로 시는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주로 텃밭작업, 등산등 야외활동 중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이 야외활동을 하면서 묻혀온 진드기에 사람이 물려 감염되는 2차 감염 발생 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SFTS에 감염되면 많은 환자가 자연적으로 회복하지만, 10~40% 정도의 치명률을 보이는 만큼 더욱 조심해야 한다.
SFTS 감염환자는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보고되며, 7월부터 10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은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해 입기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노출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다.
또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으며 용변 보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하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치상율이 20%에 이르는 감염병"이라며 "농작업·등산등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