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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밀양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박 시장은 교동정수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은 최근 창원 석동정수장 공급계통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수질안전을 당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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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2020년 인천에서 최초 유충발생 확인 이후부터 정수처리공정 및 배수지에 마이크로필터를 설치해 유충 발생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유충 발생 예방을 위해 여과지 밀폐 운영, 출입문 에어커튼 및 포충기 설치, 창문 및 출입구 방충망 보완 등 시설개선을 실시했다. 또한 환경부로부터 국비를 보조받아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사업을 시행 중에 있다.
밀양시는 지금까지 유충이 발견된 적은 없으나, 최근 기온 상승에 따른 유충 발생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육안 모니터링 및 현미경 검사를 강화하고, 역세척 주기 단축, 정수 잔류염소 농도를 강화해 운영 중이다.
신상철 상하수도 과장은 "가정에서도 가급적 옥상 물탱크 대신 직수를 연결해 수돗물을 공급받고, 저수조 방충시설 및 잠금시설을 수시로 확인, 관련 규정에 따라 저수조 청소를 연 2회 이상 실시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