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5% 이상의 역성장 예상되며 주요 제조사의 목표치가 지속적으로 하향되는 가운데 애플의 우려가 반영됐다”면서도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의 출하량으로 상대적으로 견고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흔들리는 전방 수요와는 별개로 동사의 올해 실적은 상당히 성장할 것”이라며 “주요 경쟁사 사업 철수로 하반기 동사의 점유율이 25%포인트 가량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판가는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보이나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기대된다”며 “2023년의 경우 최종 고객사 내 패널 업체의 경쟁 심화가 예상되면서 북미향 연성회로기판(FPCB) 사업도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 철수에 따른 점유율 효과, 비에이치 이브이에스(EVS) 연결 실적 반영으로 2022년, 2023년 영업이익(OP) 각각 29%, 22% 조정됐다”며 “수요 우려가 무색하게 견고한 펀더멘탈로 주가 하락에 따른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