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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브랜드 롯데리아는 지난 18일부터 전국 직영점에 친환경 유니폼을 도입했다. 친환경 유니폼은 국내 폐 페트병을 재활용한 것이다. 친환경 리싸이클 섬유 원단 ‘리젠(regen)’으로 만들어지며, 한벌당 최대 20개의 폐 페트병이 들어간다.
롯데GRS는 그간 친환경 유니폼을 만드는 데 폐 페트병을 리사이클하는 기계적(M-rpet)기법을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폐 페트병을 화학적(C-rpet)기법으로 제작한다는 입장이다. 화학적기법을 사용하면 페트병 색에 상관 없이 재활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GRS는 이를 토대로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다른 브랜드에도 친환경 유니폼을 확대 적용한다. 롯데GRS에 따르면 현재 크리스피크림도넛의 직영점 매장 내 친환경 유니폼 도입율은 약 60%다. 엔제리너스에서는 올해 하반기안에 100% 친환경 유니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플라스틱 감소 및 자원순환을 위해 업사이클 유니폼을 도입했다”며 “플라스틱 사용률 제로화와 함께 리사이클링 도입율 50%, 친환경 패키징 도입율 50%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탄소 감축에 적극적인 CJ제일제당은 메탄을 줄이는 친환경 사료를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의 사료·축산 기업 CJ 피드앤케어(Feed&Care)는 친환경 메탄 저감 낙농(젖소)사료 ‘메탄솔루션’과 비육(육우)사료 ‘비프메탄솔루션600’을 개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메탄솔루션’은 소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을 줄여주는 사료로, 국내 낙농업계 최초의 메탄 저감 사료다. CJ피드앤케어, 건국대 등에 따르면 2주간 메탄솔루션을 먹은 젖소는 일반 사료를 섭취했을 때에 비해 메탄발생량이 3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우유 생산량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소 한 마리가 1년 동안 배출하는 메탄의 양은 육우는 50㎏ 이상, 젖소는 120㎏ 이상이다. 내연기관 자동차 한 대의 연간 메탄 배출량은 약 200kg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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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는 임직원 400여명에게 생분해성 봉투와 면장갑, 스테인리스 집게 등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으로 구성된 플로깅 키트를 미리 전달했다. 이들은 2주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회사, 자택 주변에서 쓰레기를 수거했다.
CJ프레시웨이는 폐기물 및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업계 최초로 물류센터에 전기 화물차와 재사용 아이스팩을 도입하고, 단체급식장에서 배출되는 쌀포대와 커피박을 업사이클링 하는 등 친환경 유통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