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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우포잠자리나라 멸종위기 곤충 복원 증식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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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환 기자

승인 : 2022. 06. 19. 10:22

생태도시 창녕의 또 다른 날개짓
우포잠자리나라 멸종위기 곤충 복원 증식 본격화(1)
우포잠자리나라 전경./제공=창녕군
경남 창녕군 우포잠자리나라가 멸종 위기 곤충의 복원 증식을 본격화한다.

19일 창녕군에 따르면 우포잠자리나라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 곤충 부문 2급인 대모잠자리를 시작으로 2019년부터 멸종 위기 야생생물 복원 증식에 나서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채집 허가를 받아 채란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 끝에 올해 인공증식 증명서를 발급받아 어린이날에 창녕유치원 어린이들을 초대해 대체서식지 방사 행사를 열기도 했다.
우포잠자리나라 멸종위기 곤충 복원 증식 본격화(2)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대모잠자리’./제공=창녕군
이외에도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인 붉은점모시나비, 2급 두점박이사슴벌레도 순조롭게 증식하고 있어 내년에는 방사 체험 등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복원이 가능한 멸종 위기 곤충인 꼬마잠자리와 왕은점표범나비, 비단벌레 등 다양한 곤충을 지속적으로 증식할 계획이다.

군은 개체 수가 급감한 멸종위기 곤충의 대체서식지를 조성해 자연 개체 수를 증가시키고, 전시 체험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생태계 보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포잠자리나라 멸종위기 곤충 복원 증식 본격화(3)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두점박이사슴벌레’./제공=창녕군
군 관계자는 “자연과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멸종위기 곤충의 복원과 증식에 우포잠자리나라가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우포잠자리나라 멸종위기 곤충 복원 증식 본격화(4)
지난 5월 우포잠자리나라 야외습지에서 대모잠자리 서식지 방사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창녕군
곤충체험학습관인 우포잠자리나라는 2018년 6월에 개관해 부지면적 3만9484㎡, 시설면적 8517㎡의 규모로 60여 가지 생물 관련 전시와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휴관기간 중 대대적으로 콘텐츠를 보강해 지난해 7월 재개관했으며 그해 12월까지 4만2000여 명이 다녀갔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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